[2008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산본 2차 e-편한세상‥특색있는 평면설계 산본 랜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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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 2차 e-편한세상이 자리잡은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310-2 일대는 주변에 비해 약간 높은 고지대다.
그리 가파르지 않은 완만한 경사가 이어지는 게 이 단지의 특징이다.
대림산업은 이 같은 입지 여건을 최대한 살려 주민들이 자연과 쾌적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단지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다.
예를 들어 저층 가구도 최대한 조망과 채광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설계를 도입했다.
자연스러운 경사면을 활용해 나지막한 산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
공원 같은 주거공간이 되도록 녹지율도 32.5%까지 끌어올렸다.
산본 2차 e-편한세상은 대림산업이 2004년부터 실시한 에코 프로젝트(Eco Projectㆍ친환경 프로젝트)의 첫 적용 단지다.
대림은 당시 아파트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일본 등에서 박사급 인력을 대거 수혈했다.
업계 최초로 벽지 및 마루바닥 시공 때 수성 우레탄을 접착제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새집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기술도 매뉴얼화했다.
이런 노력이 산본 2차 e-편한세상에 숨겨져 있다.
이 단지는 또 스카이라인과 경관을 고려해 타워형으로 아파트 동을 배치해 군포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파트라는 명성을 얻었다.
다양하고 특색 있는 주동 평면 구성은 각 동의 이미지와 개성을 살려주는 효과를 거뒀다.
동마다 다양한 층수(7~27층)를 적용해 획일적이지 않으면서 생동감이 느껴지는 스카이라인을 연출해 색다른 느낌을 자아냈다.
산본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브랜드 아파트 단지로 자리매김한 비결이다.
단지 내 공간설계도 돋보인다.
입주민의 쉼터와 커뮤니티 공간으로 쓰이는 중앙광장에 수경(水耕)시설을 도입했다.
아울러 단지 안에서 입주민들이 걷는 경로(동선)를 배려해 불편이 없도록 했다.
단지 남쪽의 레포츠공원과 약수터도 집 앞마당처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365일 쾌적한 웰빙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 산본 e-편한세상만의 특별한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산본 2차 e-편한세상은 2만7804㎡(8400평)의 대지 위에 용적률(땅면적 대비 건물면적) 279%를 적용해 타워형 아파트 9개동으로 지었다.
80㎡(24평형) 144가구,109㎡(33평형) 300가구,127㎡(38평형) 116가구,145㎡(44평형) 117가구 등 총 677가구다.
2004년 2월 착공해 2007년 6월 입주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