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손영 사장 "녹십자생명 2010년 3월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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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전문 회사인 녹십자생명이 실적 호전을 발판으로 2010년 3월 상장 포부를 밝혀 주목된다.
김손영 사장(사진)은 25일 "지난 2~3년간의 경영 개선 노력이 이제 결실을 맺고 있다.
올해 200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연금보험과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생보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제약ㆍ의료업계의 선두주자인 녹십자 계열사로서 강력한 의료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건강보험 전문 회사를 지향하겠다"고 강조했다.
과거 부실 회사였던 대신생명을 제약회사인 녹십자가 인수해 이름이 바뀐 녹십자생명은 2008회계연도 첫 달인 4월 32억원,5월 2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두 달치 이익이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 47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생명보험 상품 시장점유율 1%로 최하위권인 녹십자생명이 최근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이고 있는 것은 판매채널 다양화 덕분이다.
김 사장은 2005년 1월 취임한 이후 95% 이상 설계사에 의존해오던 판매채널을 방카슈랑스 홈쇼핑 텔레마케팅 등으로 확대했다.
설계사 조직이 영세한 만큼 신채널을 통한 성장 전략을 구사한 것이 먹혀들어 지금은 방카슈랑스와 홈쇼핑 등 텔레마케팅 비중이 각각 35%와 15%에 이르고 설계사 비중은 50%로 줄었다.
김 사장 취임 당시 3790억원이었던 매출(수입보험료)은 지난해 5483억원으로 31% 증가했다.
3년 연속 흑자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KTB네트워크 대구은행 부산은행으로부터 600억원의 자본을 유치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임직원들도 증자(100억원)에 동참해 지급여력비율을 150%에서 200%로 끌어올려 '재무구조 부실'이라는 딱지를 떼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김손영 사장(사진)은 25일 "지난 2~3년간의 경영 개선 노력이 이제 결실을 맺고 있다.
올해 200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연금보험과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생보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제약ㆍ의료업계의 선두주자인 녹십자 계열사로서 강력한 의료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건강보험 전문 회사를 지향하겠다"고 강조했다.
과거 부실 회사였던 대신생명을 제약회사인 녹십자가 인수해 이름이 바뀐 녹십자생명은 2008회계연도 첫 달인 4월 32억원,5월 2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두 달치 이익이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 47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생명보험 상품 시장점유율 1%로 최하위권인 녹십자생명이 최근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이고 있는 것은 판매채널 다양화 덕분이다.
김 사장은 2005년 1월 취임한 이후 95% 이상 설계사에 의존해오던 판매채널을 방카슈랑스 홈쇼핑 텔레마케팅 등으로 확대했다.
설계사 조직이 영세한 만큼 신채널을 통한 성장 전략을 구사한 것이 먹혀들어 지금은 방카슈랑스와 홈쇼핑 등 텔레마케팅 비중이 각각 35%와 15%에 이르고 설계사 비중은 50%로 줄었다.
김 사장 취임 당시 3790억원이었던 매출(수입보험료)은 지난해 5483억원으로 31% 증가했다.
3년 연속 흑자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KTB네트워크 대구은행 부산은행으로부터 600억원의 자본을 유치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임직원들도 증자(100억원)에 동참해 지급여력비율을 150%에서 200%로 끌어올려 '재무구조 부실'이라는 딱지를 떼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