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미국 합작 통신회사 힐리오가 미국의 버진모바일과 합병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 보도했다.

힐리오와 버진모바일은 대형 통신사업자의 망을 빌려 통신사업을 하고 있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SK텔레콤은 합병회사의 지분 20% 정도를 보유할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양측은 이르면 이번 주내에 합병을 발표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힐리오는 SK텔레콤이 2005년 미국 초고속인터넷업체 어스링크와 합작해 설립한 통신업체다.

미 버진모바일은 가입자 510만명을 확보한 미국 내 최대 MVNO 중 하나다.

SK텔레콤은 "협상이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상황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