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밀도 아파트형 공장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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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경단박소(經短薄小)형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고밀도 아파트형 공장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윤 인천지역개발연구소장(인천전문대 교수)은 25일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에서 열린 '중소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아파트형 공장 제도 및 운영 개선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2005년 이후 공장 부지 등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중소기업의 관리비 상승에 따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고밀도,업종 네트워크형 아파트형 공장 활성화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시립인천전문대학 지역개발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서 이 소장은 '아파트형 공장의 필요성과 의의'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아파트형 공장은 토지 이용의 고도화와 효율화를 이룰 수 있는 데다,부대시설을 기업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고,공장 집단화로 동업종 및 이업종 간 교류를 통한 시너지 효과까지 꾀할 수 있다"며 정부와 해당 지자체 차원의 정책적 지원 강화를 주문했다.
수도권에 편중된 공업지역을 재정비하는 방안으로 아파트형 공장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산업단지공단 김인중 박사(산업입지연구센터 소장)는 "최근 수도권 내에서 공업지역 재정비 방식이 주거지역으로의 용도변경에 치우쳐 있어 산업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아파트형 공장은 용도변경이 수반되지 않으면서 산업 기반 훼손이 적고 용적률도 높아 효율적으로 용지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전문화된 아파트형 공장 운영 모델도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산업연구원 홍진기 산업입지 팀장은 "현재 아파트형 공장에는 여러 업종이 입주해 있어 집적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보지 못한다"며 "기업 간 협력과 산학협력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게 전문 아파트형 공장이 생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칠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 14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이윤 인천지역개발연구소장(인천전문대 교수)은 25일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에서 열린 '중소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아파트형 공장 제도 및 운영 개선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2005년 이후 공장 부지 등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중소기업의 관리비 상승에 따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고밀도,업종 네트워크형 아파트형 공장 활성화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시립인천전문대학 지역개발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서 이 소장은 '아파트형 공장의 필요성과 의의'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아파트형 공장은 토지 이용의 고도화와 효율화를 이룰 수 있는 데다,부대시설을 기업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고,공장 집단화로 동업종 및 이업종 간 교류를 통한 시너지 효과까지 꾀할 수 있다"며 정부와 해당 지자체 차원의 정책적 지원 강화를 주문했다.
수도권에 편중된 공업지역을 재정비하는 방안으로 아파트형 공장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산업단지공단 김인중 박사(산업입지연구센터 소장)는 "최근 수도권 내에서 공업지역 재정비 방식이 주거지역으로의 용도변경에 치우쳐 있어 산업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아파트형 공장은 용도변경이 수반되지 않으면서 산업 기반 훼손이 적고 용적률도 높아 효율적으로 용지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전문화된 아파트형 공장 운영 모델도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산업연구원 홍진기 산업입지 팀장은 "현재 아파트형 공장에는 여러 업종이 입주해 있어 집적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보지 못한다"며 "기업 간 협력과 산학협력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게 전문 아파트형 공장이 생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칠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 14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