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갤러리아 포레'는 한화건설이 국내외에 자랑할 만한 주거 명작으로 만들기 위해 계획 단계부터 야심차게 준비해온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한국 주택업계의 최고상(賞)인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함으로써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쁨니다."

김현중 한화건설 사장은 서울 뚝섬에 짓고 있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인 '갤러리아 포레'가 올해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종합대상을 받은 것에 남다른 흥분과 감동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건설업계에 몸 담아온 30여년간의 역량을 총동원해 한화건설의 자부심이 될 수 있는 '역작'을 만들겠다는 의지와 바람이 강하게 배어 있기 때문이죠."

김 사장은 2000년 대우건설에서 한화건설로 자리를 옮긴 이후 '꿈에그린'이란 브랜드를 만들어 전국 각지에 3만여가구의 주택을 공급해왔다.

이 중 마포 '오벨리스크'와 잠실 '갤러리아 팰리스' 등 주상복합단지와 인천 논현지구 내 초대형 주택단지 '에코메트로' 등은 그의 인지도를 높인 대표적 프로젝트들이다.

김 사장은 올해를 한화건설이 글로벌 건설업체의 초석을 다지는 원념으로 삼고 경영을 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현행 주택 중심의 사업구도도 해외 개발사업.석유화학 플랜트.자원개발 등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플랜트 부문은 중동,사우디아라비아,오만,카자흐스탄 등을 전략거점 지역을 잡고 신규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엔 캐나다 등지에서 오일샌드 개발에도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해외 부동산 개발의 경우 동남아권을 벗어나 알제리 북미 아프리카 지역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11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전체 사업의 40%까지 높여 글로벌 건설사로 위상을 갖출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