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주들이 가격 매력과 함께 장기적인 산업 전망도 밝아 매수 기회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인터넷 3사는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대장주인 NHN이 0.79% 오른 17만8400원으로 나흘 만에 상승 반전했으며 SK컴즈다음은 각각 6.43%,2.37% 상승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인터넷 업체의 현 주가는 뉴스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 수준"이라며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인터넷주를 저가 매수할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인터넷파트장은 "실적 성장세는 2분기를 바닥으로 다시 가팔라질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전자상거래 등이 활성화되며 인터넷 산업이 성수기를 맞이하고 기업들도 결산을 앞두고 광고를 집중적으로 집행해 인터넷주의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도 "NHN은 웹보드 게임 이용자 수가 다시 늘고 있으며 다음은 '아고라' 방문자 수 증가가 검색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나타낸다"며 '매수'를 권했다.

IP(인터넷)TV와 모바일인터넷 등 추가적 성장동력을 확보한 것도 긍정적이란 평가다.특히 NHN이 2분기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매출 3059억원,영업이익 130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인터넷 산업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