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수 … 5일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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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국내 증시가 5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매는 344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100억원 이상 주식을 팔아치우며 13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지만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0.41% 오르며 1710선을 지켰다.
이처럼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된 것은 최근 급증했던 외국인의 지수선물 매도 규모가 이날 33계약에 그칠 정도로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전날까지 4일간 1만41계약의 지수선물을 매도했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하락장에 베팅하며 지수선물을 대량 매도했던 외국인도 코스피지수 1700선이 지켜지는 모습을 보이자 추가 베팅에 더이상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포스코 SK텔레콤 등 코스피200종목에 포함되는 10개 종목이 중간 배당(30일)을 앞두고 있어 일부 기관투자가들은 선물을 매도하고 현물을 사들이는 차익거래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이날 프로그램 차익 매수 규모는 2423억원을 기록했다.
중간 배당을 받기 위해선 26일까지 주식을 사야 한다.
인덱스펀드들도 최근 주가 약세로 편입 종목 조정을 미루고 있던 차에 1700선이 바닥이라는 판단이 우세해지자 이날 관련 종목 변경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이날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긴 했지만 아직 긍정적인 장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 힘들다"며 "한국시간으로 26일 발표되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에 따라 증시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25일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매는 344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100억원 이상 주식을 팔아치우며 13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지만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0.41% 오르며 1710선을 지켰다.
이처럼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된 것은 최근 급증했던 외국인의 지수선물 매도 규모가 이날 33계약에 그칠 정도로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전날까지 4일간 1만41계약의 지수선물을 매도했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하락장에 베팅하며 지수선물을 대량 매도했던 외국인도 코스피지수 1700선이 지켜지는 모습을 보이자 추가 베팅에 더이상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포스코 SK텔레콤 등 코스피200종목에 포함되는 10개 종목이 중간 배당(30일)을 앞두고 있어 일부 기관투자가들은 선물을 매도하고 현물을 사들이는 차익거래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이날 프로그램 차익 매수 규모는 2423억원을 기록했다.
중간 배당을 받기 위해선 26일까지 주식을 사야 한다.
인덱스펀드들도 최근 주가 약세로 편입 종목 조정을 미루고 있던 차에 1700선이 바닥이라는 판단이 우세해지자 이날 관련 종목 변경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이날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긴 했지만 아직 긍정적인 장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 힘들다"며 "한국시간으로 26일 발표되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에 따라 증시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