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의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 무죄 판결로 외환은행 매각이 새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항소심 판결 소식에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외환은행은 어제보다 1.77% 오른 1만4천350원을 기록했습니다. 증권 시장에서는 외환은행이 1심 유죄 판결로 1분기에 지불한 벌금 250억원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이번 판결로 외환은행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는 판단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하지만 검찰의 대법원 상고가 예상되고 2003년 외환은행 헐값매각 사건 역시 미결 상태여서 주가가 상승흐름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장 마감 이후 론스타가 외환은행 지분 블록세일에 나설 것이란 설이 확산된 데 대해 외환은행 관계자는 "론스타와 HSBC간 지분 매매계약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만큼 블록딜은 루머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