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6일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전문기업 LG마이크론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전 부문의 매출호조로 시장예상을 크게 웃돌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5만7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10.5%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박세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인쇄회로기판(PCB) 매출이 5월부터 크게 증가했고, 포토 마스크(Photo Mask) 등 디스플레이 부문의 원가구조가 크게 개선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2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고객회사로부터 개발수요와 주문증가가 이어져 이 같은 실적호전 추세는 3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전체 매출의 16%를 차지하는 TS(Tape Substrate) 부문의 신규라인이 내달 가동에 들어가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PM(Photo Mask) 부문 역시 LG디스플레이로부터 대형 LCD TV에 대한 개발수요 증가로 하반기로 갈수록 뚜렷한 수익성 개선 추세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