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6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아리따움'도입으로 매스티지 브랜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76만5000원 제시.

이 증권사 강희승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헤라와 설화수 등 프레스티지 브랜드 강화와 '아리따움'이라는 프랜츠이즈샵을 도입함으로써 매스티지 브랜드를 육성하고 인접 사업인 코슈메슈티칼과 뷰티푸드, 유기농 천연화장품 등을 확대해 2012년 매출 2조8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중 가장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것으로는 아리따움 사업의 전개를 꼽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올 9월부터 휴플레이스를 아모레퍼시픽 전용샵인 아리따움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기존 휴플레이스는 아모레퍼시픽 제품 비중이 약 60%를 차지하고 타사 제품이 40%를 차지했지만 아리따움은 100% 아모레퍼시픽 제품만 판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매출 계획은 2008~2009년 3000억 수준에서 2010~2011년 5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고 연평균 30%정도의 성장을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서는 프레스티지 브랜드보다는 매스 브랜드를 강화하는 전략에 대해 수익성 하락을 우려하고 있지만 TCR(Total Cost Reduction)을 시행함으로써 추가적인 원가 절감이 가능하고 프레스티지 브랜드 성장에도 계속 주력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액은 기존 브랜드 안정적 성장과 신규 브랜드 효과 등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한 3711억원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