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해외진출 주택시장 침체엔 역부족-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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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의 해외시장 재진출이 국내 주택시장 침체를 이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증권은 26일 두산건설에 대해 이라크 쿠르드 자치지역 사회간접자본(SOC) 개발사업 참여가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으나, 국내 분양시장의 침체와 원가 상승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98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낮췄다.
이 증권사 전현식 애널리스트는 "이라크 쿠르드 SOC 개발 사업의 1단계 프로젝트가 내년부터 가시화 될 경우 약 2150억원의 수주가 예상되고, 전체 3단계 공사 수주금액은 약 1조1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주가 할인 요인의 하나로 지적되던 약점인 해외사업 부재가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해외진출 추진 전략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현재 국내 주택시장의 침체 국면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는 힘들 것이란 지적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두산건설의 미분양 주택수는 총 사업물량의 약 27%에 해당하는 약 4000호에 달하고 있다"며 "향후 수익성 및 현금흐름이 개선되려면 분양률이 40~60% 내외에 그치는 사업지의 미분양 주택 해소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달 11일 정부가 발표한 지방 미분양 대책의 효과는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어 지방의 미분양 해소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밖에도 철근, 레미콘 가격 인상으로 인한 원가 상승도 목표가 하향 요인으로 꼽았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한화증권은 26일 두산건설에 대해 이라크 쿠르드 자치지역 사회간접자본(SOC) 개발사업 참여가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으나, 국내 분양시장의 침체와 원가 상승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98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낮췄다.
이 증권사 전현식 애널리스트는 "이라크 쿠르드 SOC 개발 사업의 1단계 프로젝트가 내년부터 가시화 될 경우 약 2150억원의 수주가 예상되고, 전체 3단계 공사 수주금액은 약 1조1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주가 할인 요인의 하나로 지적되던 약점인 해외사업 부재가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해외진출 추진 전략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현재 국내 주택시장의 침체 국면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는 힘들 것이란 지적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두산건설의 미분양 주택수는 총 사업물량의 약 27%에 해당하는 약 4000호에 달하고 있다"며 "향후 수익성 및 현금흐름이 개선되려면 분양률이 40~60% 내외에 그치는 사업지의 미분양 주택 해소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달 11일 정부가 발표한 지방 미분양 대책의 효과는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어 지방의 미분양 해소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밖에도 철근, 레미콘 가격 인상으로 인한 원가 상승도 목표가 하향 요인으로 꼽았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