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가 벤처기업과 제휴해 유기 비료만으로 실내에서 야채를 재배할 수 있는 '식물공장'을 개발,세계 최초로 판매에 나선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현재도 수경재배를 하는 농원이 있으나 다량의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게 흠이다.

이에 비해 신 공장은 물이끼와 점토를 혼합한 특수 흙을 사용한다.

이 흙은 물과 영양분을 지니는 힘이 강해 소량의 유기 비료만으로 야채를 재배할 수 있다.

무게도 일반 흙의 10분의 1 정도로 가벼워 건물 안에 선반 수십 층을 만들어 채소를 재배할 수 있다.

마루베니는 토양,재배용 선반,이산화탄소 조정기기 등 재배에 필요한 일체 설비를 판매한다.

약 100㎡ 넓이의 경우 설치비는 5000만엔(5억원) 정도로 비싸지만 수확량이 많고 안전성이 높아 5년 정도면 설치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