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베트남 제철소 10월께 건설 허가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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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오는 10월께 베트남 일관제철소 건설사업을 허가받을 전망이다.
포스코의 베트남 일관제철소 건설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진일 전무(사진)는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10월까지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제철소 건설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말 베트남 일관제철소 건설과 관련한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그 결과를 이달 초 베트남 정부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포스코는 베트남 동남부 반퐁만 지역에 연간 철강생산량 400만t 규모의 제철소를 지을 계획이다.
최근 베트남 국영 조선회사인 비나신그룹이 공동 투자를 철회한 것에 대해 김 전무는 "제철소 프로젝트에 하자가 있어서가 아니라 베트남 현지 사정으로 투자를 접은 것이기 때문에 사업 추진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나신그룹이 투자는 공식적으로 하지 않게 됐지만 철강산업이 베트남 경제에 미칠 중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어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정부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최근 국영기업의 신규투자를 금지하거나 연기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비나신그룹은 포스코와의 일관제철소 공동 투자계획을 지난 23일 철회했다.
베트남 경제에 대한 우려와 관련,김 전무는 "일시적으로 나쁠 수 있지만 1~2년 내에 바로 잡힐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제적 위기를 수습한 뒤에는) 베트남 정부의 투자유치 욕구가 더 커질 수 있어 포스코 입장에서는 유리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반퐁만 지역에서 일부 제기되고 있는 '환경 오염' 우려에 대해서는 '기우'라고 일축했다.
김 전무는 "베트남 관계자들이 한려 국립해상공원에 있는 광양제철소를 방문한 뒤에는 하나같이 '제철소 전도사'가 된다"며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파이넥스 공법을 적용할 것이기 때문에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는 조만간 불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포스코의 베트남 일관제철소 건설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진일 전무(사진)는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10월까지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제철소 건설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말 베트남 일관제철소 건설과 관련한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그 결과를 이달 초 베트남 정부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포스코는 베트남 동남부 반퐁만 지역에 연간 철강생산량 400만t 규모의 제철소를 지을 계획이다.
최근 베트남 국영 조선회사인 비나신그룹이 공동 투자를 철회한 것에 대해 김 전무는 "제철소 프로젝트에 하자가 있어서가 아니라 베트남 현지 사정으로 투자를 접은 것이기 때문에 사업 추진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나신그룹이 투자는 공식적으로 하지 않게 됐지만 철강산업이 베트남 경제에 미칠 중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어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정부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최근 국영기업의 신규투자를 금지하거나 연기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비나신그룹은 포스코와의 일관제철소 공동 투자계획을 지난 23일 철회했다.
베트남 경제에 대한 우려와 관련,김 전무는 "일시적으로 나쁠 수 있지만 1~2년 내에 바로 잡힐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제적 위기를 수습한 뒤에는) 베트남 정부의 투자유치 욕구가 더 커질 수 있어 포스코 입장에서는 유리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반퐁만 지역에서 일부 제기되고 있는 '환경 오염' 우려에 대해서는 '기우'라고 일축했다.
김 전무는 "베트남 관계자들이 한려 국립해상공원에 있는 광양제철소를 방문한 뒤에는 하나같이 '제철소 전도사'가 된다"며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파이넥스 공법을 적용할 것이기 때문에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는 조만간 불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