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7일 LG마이크론에 대해 포토마스크(Photomask) 판매 호조로 올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9년 EBITDA 2% 상향 조정함에 따라 적정주가를 6만2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 증권사 현민교·소현철 연구원은 "올 2분기 매출액은 추정치를 소폭 상회하는 201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21% 증가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 실적 고성장은 LG디스플레이 6세대, 7세대 fab에서의 신규 모델 개발로 인한 포토마스크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71% 증가한 1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구조조정 비용 등 일회성 손비 처리로 인해 세전이익 및 순이익은 일시적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실적 호조를 반영해 LG마이크론의 2008년 영업이익과 EBITDA 전망치를 각각 10.3%, 15.2% 상향 조정했다.

두 연구원은 "다음달 24일 상장 예정인 LG이노텍과의 합병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합병이 성사될 경우 긍정적 요인은 영업실적 규모가 기존 2배 이상 확대된다는 점과 기존 제품에 LG이노텍의 소형 LCD 및 카메라 모듈, LED 제품군이 추가되면서 삼성전기와 같은 종합 부품업체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합병 후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는 구체적 사항이 결정된 후에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