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27일 다음에 대해 최근 검색 트래픽 호조에 따라 적정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13.3%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심준보 연구원은 "촛불 정국의 최대 수혜주인 다음은 토론사이트인 아고라와 뉴스 트래픽 상승이 검색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어 실적 모메넘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아직 트래픽 상승이 추세인지 이벤트성인지를 확인하기에는 이른 상황이어서 실적 추정의 전면적인 상향 단계는 아니지만 점유율 상승이 밸류에이션 상향을 통한 적정주가 조정의 근거는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음의 2분기 매출액은 주력 서비스인 디스플레이 광고 성수기에 따른 매출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6.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이 1분기 6억원에서 2분기 27억원으로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전분기 대비 28%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트래픽 상승이 실적으로 연결되는 효과는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