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추락하고 있다. 단숨에 167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닥지수도 590선으로 뒷걸음질쳤다.

27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1.48P(2.41%) 하락한 1676.18P를 기록하고 있다.

밤 사이 미 뉴욕증시가 유가급등과 실적 우려, 신용위기 연장 등이 우려되며 다우지수가 358.41P(3.03%) 추락, 2년래 최저수준으로 밀린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 40P 이상 급격히 밀려나며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이 5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15일째 순매도다. 개인은 4억원 순매도, 기관은 562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311억원 매수우위다. 차익이 169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152억원 순매수다.

모든 업종이 약세다. 전기전자, 운수장비, 철강및금속업종이 2%대 하락중이다.

금융, 증권이 2%대, 은행이 1%대 하락하고 있다. 전기가스가 약보합으로 그나마 선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국민은행, 한국전력, 신한지주, LG전자, 현대차,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우리금융, KT&G, KT, 하이닉스 등이 줄줄이 약세다.

시가총액 100위 업체 가운데 상승종목은 동양제철화학, 한국가스공사와 남광토건, 고려아연 네 종목 뿐이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86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으며, 하한가 없이 638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