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디아이의 성공적 입성..교육株 차별화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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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솔교육의 상장철회, 메가스터디 등 교육주들의 부진으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청담어학원'으로 유명한 씨디아이홀 딩스가 27일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상장된 교육주들이 늘어나 투자자들의 관심이 분산되고 있어 교육주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불안해지고 있지만 시장 지배력이 확고한 종목들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6분 현재 씨디아이는 시초가보다 5250원(14.96%) 오른 4만350원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인 3만3000원보다 6% 가량 높은 3만5100원으로 결정됐지만 거래가 시작된 이후 매수세가 몰리면서 급등했다.
반면 대교, 웅진씽크빅, 크레듀, 디지털대성, YBM시사닷컴 등 다른 교육주들은 시장 급락에 따른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메가스터디는 소폭 오름세다.
시장의 급락에도 씨디아이가 급등세를 나타내는 것은 프리미엄 영어교육에 따른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 문으로 풀이된다.
씨디아이홀딩스는 1998년에 설립된 초중등 영어교육업체로, '청담어학원' 학원 사업을 시작으로 콘텐츠 개발, 프랜차이즈 학원, 온라인 강의, 글로벌 비즈니스, 강사 사업 등을 하고 있다. 현재 72개의 청담어학원과 4개 CDI Prep어학원(글로벌 진학), 31개의 CDI April어학원(저학년 대상 말하기 학원) 등의 직영, 가맹 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개발한 영어 교육 프로그램 및 교재, 뛰어난 원어민 강사 등을 바탕으로 높은 브랜드력을 구축하고 있다.
씨디아이홀딩스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어 평균보다 학습 능력이 우수한 상위 10% 학생들을 주 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약 4만8400명의 수강생을 보유하고 있다.
박수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후발업체 대비 두 배 이상의 수강생을 확보하며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며 "씨디아이홀딩스는 차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높은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다른 연령층을 타겟으로 하는 April 어학원과 Prep 어학원을 개원해 브 랜드 다각화에 성공하며 1위 영어교육업체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사업부문 확대를 통해 내년부터 이익성장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새림 NH증권 애널리스트는 "CDI홀딩스는 올 해 성인 및 유아 영어 교육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사업 진출 초기로 일부 영업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나 2009년에는 온라인 매출 확대, 상대적으로 강사료가 저렴한 필리핀 콜센타 대체 확대로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해 영업이익 개선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교육산업의 전체 시장규모가 커졌지만 업체간 경쟁격화로 주가면에서는 다소 부진하지만 시장지배력이 확고하거나 저평가된 업체로 투자 범위를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메가스터디외에도 웅진씽크빅, YBM시사닷컴 등의 시장 지배력이 확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국내 교육산업 성장, 심화되는 경쟁 속에서 메가스터디의 입지 강화, 성장 잠재력 등에 따라 외국인 매도세는 조만간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주가하락을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증시 전문가들은 상장된 교육주들이 늘어나 투자자들의 관심이 분산되고 있어 교육주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불안해지고 있지만 시장 지배력이 확고한 종목들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6분 현재 씨디아이는 시초가보다 5250원(14.96%) 오른 4만350원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인 3만3000원보다 6% 가량 높은 3만5100원으로 결정됐지만 거래가 시작된 이후 매수세가 몰리면서 급등했다.
반면 대교, 웅진씽크빅, 크레듀, 디지털대성, YBM시사닷컴 등 다른 교육주들은 시장 급락에 따른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메가스터디는 소폭 오름세다.
시장의 급락에도 씨디아이가 급등세를 나타내는 것은 프리미엄 영어교육에 따른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 문으로 풀이된다.
씨디아이홀딩스는 1998년에 설립된 초중등 영어교육업체로, '청담어학원' 학원 사업을 시작으로 콘텐츠 개발, 프랜차이즈 학원, 온라인 강의, 글로벌 비즈니스, 강사 사업 등을 하고 있다. 현재 72개의 청담어학원과 4개 CDI Prep어학원(글로벌 진학), 31개의 CDI April어학원(저학년 대상 말하기 학원) 등의 직영, 가맹 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개발한 영어 교육 프로그램 및 교재, 뛰어난 원어민 강사 등을 바탕으로 높은 브랜드력을 구축하고 있다.
씨디아이홀딩스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어 평균보다 학습 능력이 우수한 상위 10% 학생들을 주 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약 4만8400명의 수강생을 보유하고 있다.
박수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후발업체 대비 두 배 이상의 수강생을 확보하며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며 "씨디아이홀딩스는 차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높은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다른 연령층을 타겟으로 하는 April 어학원과 Prep 어학원을 개원해 브 랜드 다각화에 성공하며 1위 영어교육업체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사업부문 확대를 통해 내년부터 이익성장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새림 NH증권 애널리스트는 "CDI홀딩스는 올 해 성인 및 유아 영어 교육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사업 진출 초기로 일부 영업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나 2009년에는 온라인 매출 확대, 상대적으로 강사료가 저렴한 필리핀 콜센타 대체 확대로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해 영업이익 개선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교육산업의 전체 시장규모가 커졌지만 업체간 경쟁격화로 주가면에서는 다소 부진하지만 시장지배력이 확고하거나 저평가된 업체로 투자 범위를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메가스터디외에도 웅진씽크빅, YBM시사닷컴 등의 시장 지배력이 확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국내 교육산업 성장, 심화되는 경쟁 속에서 메가스터디의 입지 강화, 성장 잠재력 등에 따라 외국인 매도세는 조만간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주가하락을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