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소문나 패셔니스타 최여진이 먼지 쌓인 작업복 패션에 빠졌다.

MBC 드라마 '달콤한 인생' 후속으로 방송되는 '내여자'의 촬영을 위해 선박제조현장에 투입된 것.

드라마 '내여자'는 조선소를 무대로 일과 사랑, 성공을 꿈꾸는 젊은 남녀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주인공 최여진은 재벌그룹의 딸 장태희로 분해 야심가로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 고주원과 생애 첫 멜로 연기를 선보이게 된다.

'황금신부' '외과의사 봉달희' 등으로 연기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는 최여진은 이번 작품에 대한 부푼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드라마 '내여자'의 촬영을 위해 경남 사천 조선소 현장에 투입된 그녀는 평소 화려한 의상과 달리 조선소 현장에서 입는 안전모와 작업복을 입고 건조중인 6만톤급 배 위에서 분주하게 돌아다니며 연기에 몰입하고 있다.

최여진은 “재벌 딸의 전형적 이미지가아니라 좀더 들여다 보면 매사 적극적이고 자기 성취욕이 강한데다 선박 디자이너로 등장하는 고주원 씨와 일을 통한 사랑의 교감을 이어가는 공감가는 캐릭터”라며 "언제 이런 작업복을 입어보겠냐..실제 촬영하면서 현장의 직원들이 얼마나 땀흘리고 일하는지 새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첫 멜로 주연작에 대해 “깍쟁이 역할(봉달희), 악녀(황금 신부)등 여러 연기를 해봤지만 여주인공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멜로를 하게돼 무척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여진은 “작업복의 이미지에서 연상되듯 재벌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후계자 구도에 경쟁하는 등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부탁했다.

드라마 내여자는 최여진 뿐만 아니라 박정철, 박솔미 등이 출연할 예정이며 내달 26일 방송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