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자재 제조업체 코리아에스이(대표 남홍기)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오는 7월 3~4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코리아에스이는 영구앵커 타이케이블 등 토목용 특수자재를 만드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 131억원에 영업이익 2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28억원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수년째 15~20%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사면안정 및 특수교량에 대한 설계능력과 금속구조물 및 토공사업 등에 대한 전문건설업 면허를 보유하고 있다.

코리아에스이의 대표적인 제품인 SEC앵커는 PC강연선을 인장재로 사용하는 세계 유일의 너트정착식 마찰압축형 앵커로 일본 에스이와 공동으로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영구앵커는 토목공사에서 토압에 의한 위험이 예상되는 곳에 고하중의 인장력을 가해줌으로써 안전을 확보해 주는 토목자재로 코리아에스이의 작년 매출 39%를 차지하고 있다.

또 고강도의 인장력을 확보하면서 양쪽을 너트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하는 토목자재 타이케이블(매출 비중 12.1%)도 주요 제품군이다.

코리아에스이의 주력 제품은 주로 교량 항만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에 쓰인다.

남홍기 대표는 "정부의 대규모 SOC 사업 등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5년 설립 이후 지속적인 이익 창출을 바탕으로 무차입 경영 등 재무적 안정성을 구축하고 있는 점도 강점이다.

최대주주는 일본 에스이와 임원들로 상장 전 기준으로 코리아에스이 209만주(69.82%)를 보유하고 있다.

오는 7월15일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동양종금증권이 맡았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