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빙하 없어질까 "올 여름에 모두 녹을 확률 50%"
북극 빙하가 올 여름에 다 녹아 없어질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27일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극 빙하는 지난해 여름 상당 부분 녹아 없어졌고 가을과 겨울에 얇게 얼어붙은 얼음으로 덮여 있는 상태여서 올 여름 바람과 햇볕이 비치는 정도에 따라 아예 없어져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 콜로라도주 국립 눈얼음데이터센터의 마크 세레제씨는 "내가 아는 한 처음으로 1년생 얼음이 북극을 뒤덮고 있다"면서 "올 여름 북극 얼음이 모두 녹아 없어질 확률이 50%를 넘는다"고 말했다.

북극의 얼음은 여름에 녹았다 긴 겨울철에 다시 얼어붙지만 지난해 녹아 없어진 얼음 양이 더 많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