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철 사장 "파업만 한다는 오명 이제 벗어나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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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철 현대자동차 사장(울산공장장)은 27일 담화문을 통해 "이제는 파업만 하는 현대차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노조 측에 파업 방침을 거두고 임금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는 26일과 27일 파업 찬반 투표를 했으며,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는 29일 오전 현대차 지부를 포함한 산하 240여개 사업장의 찬반 투표 결과를 합산해 발표할 예정이다.
윤 사장은 울산공장 전 직원에게 나눠 준 담화문에서 "이번 파업 찬반 투표는 회사와 무관한 중앙교섭 결렬을 이유로 시작된 것"이라며 노조 측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회사 측은 현대차 직원의 임금 인상률 등 지부 안건을 중심으로 협상하자고 했으나 노조 측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금속노조가 제시한 중앙교섭 안건을 다루자고 요구,교섭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
윤 사장은 "고유가 등으로 대내외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회사와 무관한 문제들로 인해 노조가 파업 찬반 투표를 하는 모습에 고객들이 얼마나 실망할지,국민들이 현대차를 어떻게 바라볼지 너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사가 원만하게 임금 협상을 마무리해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는 26일과 27일 파업 찬반 투표를 했으며,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는 29일 오전 현대차 지부를 포함한 산하 240여개 사업장의 찬반 투표 결과를 합산해 발표할 예정이다.
윤 사장은 울산공장 전 직원에게 나눠 준 담화문에서 "이번 파업 찬반 투표는 회사와 무관한 중앙교섭 결렬을 이유로 시작된 것"이라며 노조 측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회사 측은 현대차 직원의 임금 인상률 등 지부 안건을 중심으로 협상하자고 했으나 노조 측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금속노조가 제시한 중앙교섭 안건을 다루자고 요구,교섭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
윤 사장은 "고유가 등으로 대내외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회사와 무관한 문제들로 인해 노조가 파업 찬반 투표를 하는 모습에 고객들이 얼마나 실망할지,국민들이 현대차를 어떻게 바라볼지 너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사가 원만하게 임금 협상을 마무리해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