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어학원'을 운영하는 영어교육업체 씨디아이홀딩스가 하락장에서도 화려하게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씨디아이는 상장 첫날인 27일 공모가(3만3000원)보다 6.3% 높은 3만51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이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4만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계 CLSA증권에서 5만6000주가량 매수 주문이 체결됐다.

특히 최근 한솔교육이 상장을 철회하고 메가스터디 등 교육주에 대한 성장성 우려가 높아지고 있던 상황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씨디아이는 1998년 설립된 초·중등 영어교육업체로 프랜차이즈 학원,온라인 강의 등을 통해 매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628억원에 순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

이례적으로 상장 직전 '매수' 추천과 함께 높은 목표주가를 받기도 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하루 전 씨디아이에 대해 프리미엄 영어교육 시장의 '최우등생'이라며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공모가의 두 배 수준인 6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