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개봉 예정인 김지운 감독의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이 한국 영화 최초로 토론토 영화제에 메인 섹션인 갈라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제작사인 바른손 측은 27일 '놈놈놈'이 토론토 영화제 갈라 섹션 초청작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제작사 측은 이번 토론토 영화제에 다양한 섹션에 걸친 총 27편의 국제 초청작 중 영화 '놈놈놈'이 가장 상세하게 소개되었다고 전했다.

토론토 영화제의 갈라섹션은 행사 주체측에서 직접 보증하는 영화들만 직접 선정한다. 갈라섹션은 영화제 상여작 300여 편 중 개-폐막작을 포함해 20편만을 별도 선정해 가장 큰 상영관인 로스 톰슨 홀에서 상영하며 실질적인 영화제의 메인 섹션이라 할 수 있다.

한국 영화로는 '밀양' '행복' '왕의 남자' 'M'등이 토론토 영화제에 출품됐으나 주로 '컨템퍼러리 월드 시네마' 섹션에 초청되었으며 이번 갈라섹션 초청작은 '놈놈놈'이 최초이다.

한편 11개국에 수출 확정된 바 있는 영화 '놈놈놈'은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이 주연으로 나서며 오는 7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