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28일 저녁 충남 보령에서 열린 '서해안 페스티벌'에 참석해 공연을 하던 중 실신해 인근에 있는 보령 아산 병원으로 후송하던 중 정신을 찾았다.

이후, 곧장 서울로 올라와 용산의 한 병원에 다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장훈은 이날 공연 전에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다 무대 총 연출을 맡으며 수면 부족에 시달렸다고.

그러나 평소 신념이 강한 김장훈은 이날 공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고, 그의 이런 무리한 행동은 결국 무대위 실신으로 이어졌다.

김장훈이 실신하자 공연을 지켜보던 팬들은 그가 일어나길 바라며 응원의 구호를 외쳤지만 그는 끝내 일어서지 못했고 관계자들에게 실려 나갔다.

서울로 후송한 뒤 회복 조짐이 보였으나 29일 오전 재입원, 서울 동부 이촌동의 한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한다.

김장훈은 평소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기부를 꾸준히 해와 '기부천사'로도 널리 유명하다.

팬들은 김장훈 실신 소식이 전해지자 포털 게시판과 미니홈피를 통해 그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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