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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순 노화가의 '빛으로 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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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원 회장을 지낸 서양화가 이준 화백(90)이 서울 경운동 갤러리 미술관가는길에서 '특별회고전'을 갖고 있다.

    이 화백은 1960년대 말 선과 면이 두드러진 기하학적 추상화로 화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특유의 색 분할과 색 띠를 화폭에 담는 작업에 주력해왔다.

    '빛으로 색으로'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1960년작 자화상을 그린 '도화(道化·사진)',1967년작 '춘원' 등 구상 회화와 초기 추상 작품,1980~2000년대 기하학적 회화 등 4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서정적이고 시적인 추상에서 기하학적 추상으로 바뀌는 과정 등 60년 화업을 한 자리에서 훑어볼 수 있는 전시회다.

    그의 추상 작품들은 원통과 원추의 형태로 수렴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선과 면 위주로 차갑고 날카로웠지만 후기로 접어들면서 크고 작은 원이 많아지면서 화면 전체가 부드러워졌다.

    조각보 돗자리 등에서 보이는 우리 전통문양과 색을 접목했기 때문이다.

    노랑 빨강 파랑 등 밝은 색조를 즐겨 사용해 젊은 작가의 작품으로 착각할 만큼 밝고 경쾌하다.

    1953년 국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이 화백은 이화여대 미대 교수로 30년 일했다.

    그는 "1973년 파리에 갔다가 작품이 그득한 장 뒤 뷔페의 전람회를 보고 자극받아 늘 신인이라는 기분으로 그림을 그렸다"며 "요즘도 새벽에 일어나 하루 8시간씩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7월31일까지.(02)738-9199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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