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 세계 기업 인수ㆍ합병(M&A)은 경기 부진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5%가량 줄어든 1조5790억달러에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사모펀드에 의한 M&A가 크게 줄어들면서 유럽의 경우 M&A 규모가 48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으며,미국도 420억달러로 86% 줄어들었다.

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과 중동 국부펀드들이 금융위기에 빠진 미국과 유럽 금융회사에 속속 자금을 투입했으나 전반적인 M&A 열기는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UBS 산하 EMEA 투자뱅킹 책임자인 허먼 프렐레는 "지난해 초와 같은 M&A 붐이 되살아나려면 3,4년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