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중인 김선아가 자신이 맡은 배역인 '허초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촬영 당시 배역을 위해 여배우로서는 민감한 부분인 체중증가를 기꺼이 감수했던 김선아.

그녀는 드라마 촬영 중 대기 시간을 이용해 문화 유산 관련 뉴스를 검색하고 도서를 탐독하는 등 문화재 관련 정보를 꾸준히 수집하거나, 새벽까지 이어지는 추격 장면 촬영에도 지친 내색 없이 주변 배우들을 독려함은 물론, “허초희는 외모에 신경 쓰는 캐릭터가 아니니 ‘쌩얼’도 상관 없다”며 최소한의 화장만 하는 등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김선아의 이런 몸을 던지는 노력 덕분에 스태프들은 물론 시청자들로부터도 “김선아가 아닌 허초희는 상상도 할 수 없다. 역시 캐릭터 소화력이 최고인 국민배우”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김선아는 “겸재 정선의 내금강을 찾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유출된 문화재들이 실제로도 우리 곁으로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며 “드라마에서 진심을 다한 연기를 보여주면 우리 문화 유산과 문화재 찾기에 대한 관심이 좀 더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사명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선아가 문화재청 단속반원 허초희로, 이동건이 고미술품 감정과 복원 전문가인 바람둥이 김범상으로 변신, 국보 찾기 대소동 속에 아찔한 로맨스를 보여주는 드라마 '밤이면 밤마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5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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