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43弗 육박… 美증시 약세장 진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제유가가 배럴당 140달러 선을 넘어서 '150달러 시대'에 한발 다가섰다.
뉴욕 증시는 이틀째 하락하며 '약세장(Bear Market)' 문턱에 들어섰다.
올 상반기 세계 주식시장은 26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원유(WTI) 가격은 장중 배럴당 142.99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WTI는 배럴당 140.21달러로 마감해 처음으로 종가 기준 140달러를 돌파했다.
국내 수입 비중이 큰 두바이유도 사상 처음 배럴당 135달러를 넘어섰다.
유가가 이처럼 급등하자 뉴욕 증시는 이틀째 폭락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106.91포인트(0.93%) 내린 11,346.51로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지난해 10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14,164.53)에 비해 19.9% 떨어졌다.
월가에서는 주가가 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할 경우 약세장으로 분류한다.
따라서 뉴욕 증시는 사실상 약세장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증시에서 약세장은 1960년 이후 아홉 번 있었다.
가장 최근엔 2000년 1월부터 2002년 10월까지였다.
이번에 약세장이 도래하면 8년여 만이다.
약세장의 평균 지속기간은 14개월이었으며 이 기간 주가는 평균 31% 하락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뉴욕 증시는 이틀째 하락하며 '약세장(Bear Market)' 문턱에 들어섰다.
올 상반기 세계 주식시장은 26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원유(WTI) 가격은 장중 배럴당 142.99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WTI는 배럴당 140.21달러로 마감해 처음으로 종가 기준 140달러를 돌파했다.
국내 수입 비중이 큰 두바이유도 사상 처음 배럴당 135달러를 넘어섰다.
유가가 이처럼 급등하자 뉴욕 증시는 이틀째 폭락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106.91포인트(0.93%) 내린 11,346.51로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지난해 10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14,164.53)에 비해 19.9% 떨어졌다.
월가에서는 주가가 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할 경우 약세장으로 분류한다.
따라서 뉴욕 증시는 사실상 약세장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증시에서 약세장은 1960년 이후 아홉 번 있었다.
가장 최근엔 2000년 1월부터 2002년 10월까지였다.
이번에 약세장이 도래하면 8년여 만이다.
약세장의 평균 지속기간은 14개월이었으며 이 기간 주가는 평균 31% 하락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