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 개량신약 유럽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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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및 가축 사료첨가제 개발업체인 씨티씨바이오가 SK케미칼과 손잡고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판매량 기준 세계 3위 의약품인 스웨덴 아스트라제네카의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인 '넥시움' 개량신약을 통해서다.
씨티씨바이오(대표 김성린ㆍ조호연)는 최근 SK케미칼과 제휴를 맺고,자체 개발한 넥시움 개량신약을 EU(유럽연합) 시장에 판매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넥시움은 2005년 아스트라제네카가 발매한 이후 현재까지 개량신약이 나오지 않은 탓에 전 세계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시장의 최강자로 자리잡고 있는 제품.지난해 72억달러가량이 판매돼 화이자의 리피토(고지혈증 치료제ㆍ135억달러)와 사노피-아벤티스의 플라빅스(항혈전치료제ㆍ73억달러)에 이어 3위에 오른 블록버스터 약품이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넥시움의 성분에서 '마그네슘 염'을 제외한 '에소메프라졸'만으로 동일한 효능을 내는 개량신약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며 "아스트라제네카가 원료물질인 에소메프라졸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사용한 마그네슘 염을 쓰지 않은 만큼 특허침해를 완벽하게 피했다"고 밝혔다.
씨티씨바이오는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3개 제약사에 이미 기술을 이전했으며,이들 제품을 조만간 선보일 전망이다.
SK케미칼은 이번 계약에 따라 씨티씨바이오로부터 넥시움 개량신약 개발 기술을 전수받아 2010년부터 생산 및 수출에 나서게 된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판매량 기준 세계 3위 의약품인 스웨덴 아스트라제네카의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인 '넥시움' 개량신약을 통해서다.
씨티씨바이오(대표 김성린ㆍ조호연)는 최근 SK케미칼과 제휴를 맺고,자체 개발한 넥시움 개량신약을 EU(유럽연합) 시장에 판매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넥시움은 2005년 아스트라제네카가 발매한 이후 현재까지 개량신약이 나오지 않은 탓에 전 세계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시장의 최강자로 자리잡고 있는 제품.지난해 72억달러가량이 판매돼 화이자의 리피토(고지혈증 치료제ㆍ135억달러)와 사노피-아벤티스의 플라빅스(항혈전치료제ㆍ73억달러)에 이어 3위에 오른 블록버스터 약품이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넥시움의 성분에서 '마그네슘 염'을 제외한 '에소메프라졸'만으로 동일한 효능을 내는 개량신약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며 "아스트라제네카가 원료물질인 에소메프라졸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사용한 마그네슘 염을 쓰지 않은 만큼 특허침해를 완벽하게 피했다"고 밝혔다.
씨티씨바이오는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3개 제약사에 이미 기술을 이전했으며,이들 제품을 조만간 선보일 전망이다.
SK케미칼은 이번 계약에 따라 씨티씨바이오로부터 넥시움 개량신약 개발 기술을 전수받아 2010년부터 생산 및 수출에 나서게 된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