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국무 反美피켓시위에 "민주주의는 원래 좀 시끄러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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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8일 "북한이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수 있도록 한ㆍ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지금까지 6자회담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유용한 틀이었다"고 평가한 뒤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라이스 장관은 북핵 포기와 검증 등 3단계에 진입한 6자회담 진전상황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측 노력을 긍정 평가하고 북한의 핵 신고 내용 검증과 3단계 협상을 통해 북한이 모든 핵프로그램을 포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라이스 장관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으며,임기 내 인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라이스 장관은 한ㆍ미 외교장관 회담이 열린 외교통상부 청사 주변에서 벌어진 '미국규탄'피켓시위와 관련,"민주주의는 원래 좀 '시끄러운(noisy)'것"이라며 "시끄러운 민주주의가 조용한 독재보다 나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한 배석자는 전했다.
앞서 라이스 장관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쇠고기 문제의 새로운 조건에 대해 한국과 합의를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 문제에서 한국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29일 이틀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출국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28일 북핵 6자회담이 이르면 30일께 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6자회담의 개최시기와 관련,"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열린다고 볼 수 있고,우리는 이르면 30일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측이 정확한 회담 시기에 대한 조정을 계속하고 있으며,해결해야 할 일부 일정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박수진/김홍열 기자 notwoman@hankyung.com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지금까지 6자회담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유용한 틀이었다"고 평가한 뒤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라이스 장관은 북핵 포기와 검증 등 3단계에 진입한 6자회담 진전상황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측 노력을 긍정 평가하고 북한의 핵 신고 내용 검증과 3단계 협상을 통해 북한이 모든 핵프로그램을 포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라이스 장관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으며,임기 내 인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라이스 장관은 한ㆍ미 외교장관 회담이 열린 외교통상부 청사 주변에서 벌어진 '미국규탄'피켓시위와 관련,"민주주의는 원래 좀 '시끄러운(noisy)'것"이라며 "시끄러운 민주주의가 조용한 독재보다 나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한 배석자는 전했다.
앞서 라이스 장관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쇠고기 문제의 새로운 조건에 대해 한국과 합의를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 문제에서 한국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29일 이틀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출국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28일 북핵 6자회담이 이르면 30일께 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6자회담의 개최시기와 관련,"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열린다고 볼 수 있고,우리는 이르면 30일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측이 정확한 회담 시기에 대한 조정을 계속하고 있으며,해결해야 할 일부 일정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박수진/김홍열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