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에어비타‥에어컨으로 탁해진 공기 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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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공기 청정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에어컨으로 탁해진 내부 공기를 깨끗이 정화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특히 에어컨 내부나 실내외 주방기구 등에서 증식한 곰팡이 등 각종 병원성 미생물이 다량 배출돼 두통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면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공기청정기 전문업체 에어비타(대표 이길순)는 요즘 이 때문에 생산시설을 완전 가동할 만큼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손 안에 들어갈 정도로 크기가 작고 가격도 10만원 이하로 저렴한 초소형 가정용 공기청정기를 일찌감치 자체 기술로 개발한 덕분이다.
회사 측은 "고유가 친환경 시대로 접어들면서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우수한 공기청정기 주문이 평소보다 20~30%가량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에어비타의 초소형 공기청정기는 초당 200만개의 음이온이 나와 담배 냄새를 제거하는 한편 꽃가루를 중화시켜 비염을 방지하고,공기중에 떠다니는 이질균 대장균 곰팡이 등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신개념 공기청정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실내공기 1㏄당 98만여개의 음이온이 유지돼 공기중 악취ㆍ오염물질이 제거되기 때문에 마치 숲속이나 바닷가에서 느낄 수 있는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 제품은 크기도 백열전구와 비슷하고 한 달 전기료가 100원에 불과한 데다 관리 방법도 간단해 인기다.
이길순 대표는 "필터를 분리해 수돗물 등으로 세척한 뒤 말리기만 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어 추가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겠다는 마케팅 전략을 사업 초기부터 고수한 결과 미국 ULㆍFCC,유럽 CE,일본 JET,중국 CCC,독일 GS 등 주요국의 제품 인증을 모두 획득함으로써 품질과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런 노력의 결과 최근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독일 터키 등에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특히 지난 2월15일에는 한국 공기청정기 기업 사상 처음으로 독일 QVC 홈쇼핑 방영 시작 40분 만에 1만6000개의 상품을 판매해 독일 수출 1차분이 모두 매진되기도 했다.
이는 QVC도 예상치 못한 특이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1996년 설립된 QVC는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전역에 시청자를 확보한 홈쇼핑 채널로 연 매출액이 6000억원에 달한다.
아줌마 발명가로 유명한 이 대표는 올해 상복까지 터졌다.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 발명전에서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한 데 이어 5월에는 국내에서 개최된 세계 여성발명 전시회에서 우수상과 세계지식재산권협회에서의 특별상을 수상한 것.여기에다 같은 달 열린 제49회 발명의 날 행사에서는 작고 강한 공기청정기를 개발하고 여성발명협회 이사 등으로 발명분야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 "세계표준 이끌 기술 만들것" >
"글로벌 시장의 마켓 리더로 거듭나겠습니다."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는 "품질에 대해서는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을 받은 만큼 자신감을 갖고 시장 트렌드를 창출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에어비타가 확보한 기술을 세계 표준으로 만드는 작업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회사의 모든 공기 청정기 제품은 에어비타만의 최첨단 AICI(이온 복합 이온화) 기술로 생산되고 있다"며 "이는 현재 대부분의 음이온 공기 청정기 제조회사들이 쓰고 있는 플라즈마 방식을 뛰어넘은 것으로 표준기술로서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자연에 존재하는 공기의 최적 이온 조합을 찾아내 인체에 가장 안전한 살균이온을 발생시킨다는 점에서 이 기술을 한층 개선해 발전시킨다면 휴대폰이나 반도체 분야에서처럼 공기청정기 분야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기술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
이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글로벌 전략으로 한층 업그레이드한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실내공기에 대한 관심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이라며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5년 안에 매출 1000억원이 넘는 중견 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에어컨으로 탁해진 내부 공기를 깨끗이 정화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특히 에어컨 내부나 실내외 주방기구 등에서 증식한 곰팡이 등 각종 병원성 미생물이 다량 배출돼 두통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면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공기청정기 전문업체 에어비타(대표 이길순)는 요즘 이 때문에 생산시설을 완전 가동할 만큼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손 안에 들어갈 정도로 크기가 작고 가격도 10만원 이하로 저렴한 초소형 가정용 공기청정기를 일찌감치 자체 기술로 개발한 덕분이다.
회사 측은 "고유가 친환경 시대로 접어들면서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우수한 공기청정기 주문이 평소보다 20~30%가량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에어비타의 초소형 공기청정기는 초당 200만개의 음이온이 나와 담배 냄새를 제거하는 한편 꽃가루를 중화시켜 비염을 방지하고,공기중에 떠다니는 이질균 대장균 곰팡이 등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신개념 공기청정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실내공기 1㏄당 98만여개의 음이온이 유지돼 공기중 악취ㆍ오염물질이 제거되기 때문에 마치 숲속이나 바닷가에서 느낄 수 있는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 제품은 크기도 백열전구와 비슷하고 한 달 전기료가 100원에 불과한 데다 관리 방법도 간단해 인기다.
이길순 대표는 "필터를 분리해 수돗물 등으로 세척한 뒤 말리기만 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어 추가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겠다는 마케팅 전략을 사업 초기부터 고수한 결과 미국 ULㆍFCC,유럽 CE,일본 JET,중국 CCC,독일 GS 등 주요국의 제품 인증을 모두 획득함으로써 품질과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런 노력의 결과 최근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독일 터키 등에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특히 지난 2월15일에는 한국 공기청정기 기업 사상 처음으로 독일 QVC 홈쇼핑 방영 시작 40분 만에 1만6000개의 상품을 판매해 독일 수출 1차분이 모두 매진되기도 했다.
이는 QVC도 예상치 못한 특이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1996년 설립된 QVC는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전역에 시청자를 확보한 홈쇼핑 채널로 연 매출액이 6000억원에 달한다.
아줌마 발명가로 유명한 이 대표는 올해 상복까지 터졌다.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 발명전에서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한 데 이어 5월에는 국내에서 개최된 세계 여성발명 전시회에서 우수상과 세계지식재산권협회에서의 특별상을 수상한 것.여기에다 같은 달 열린 제49회 발명의 날 행사에서는 작고 강한 공기청정기를 개발하고 여성발명협회 이사 등으로 발명분야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 "세계표준 이끌 기술 만들것" >
"글로벌 시장의 마켓 리더로 거듭나겠습니다."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는 "품질에 대해서는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을 받은 만큼 자신감을 갖고 시장 트렌드를 창출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에어비타가 확보한 기술을 세계 표준으로 만드는 작업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회사의 모든 공기 청정기 제품은 에어비타만의 최첨단 AICI(이온 복합 이온화) 기술로 생산되고 있다"며 "이는 현재 대부분의 음이온 공기 청정기 제조회사들이 쓰고 있는 플라즈마 방식을 뛰어넘은 것으로 표준기술로서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자연에 존재하는 공기의 최적 이온 조합을 찾아내 인체에 가장 안전한 살균이온을 발생시킨다는 점에서 이 기술을 한층 개선해 발전시킨다면 휴대폰이나 반도체 분야에서처럼 공기청정기 분야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기술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
이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글로벌 전략으로 한층 업그레이드한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실내공기에 대한 관심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이라며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5년 안에 매출 1000억원이 넘는 중견 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