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파로 세계경제가 불황을 겪고 있지만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은 4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KOTRA는 30일 올 하반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늘어난 2190억달러에 달하고,연말 기준으로는 15.5% 증가한 42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총 97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 하반기 수출 전망' 조사 결과다.

수출 4000억달러 돌파는 2006년 3000억달러를 넘은 지 2년 만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국 등 주요시장 경기 위축으로 수출 감소에 대한 우려도 있으나 신흥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어 이 같은 전망이 나왔다고 KOTRA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