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열제ㆍ추진체 접착 시스템 국방기술에 접목

인하대학교 고에너지물질 특화연구센터(단장 이해황)는 국방과학연구소가 제안한 고에너지 물질의 설계 및 합성,에너지 변환현상 해석 등의 과제를 맡아 이를 통해 우수한 기술 잠재력을 핵심기술 부품 개발에 접목시키고 우수인력의 국방기술 개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04년 설립됐다.

사업단은 책임교수 18명,연구원 32명,석박사 과정 연구보조원 93명 등 154명으로 17개 대학,3개 연구소,1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센터는 3개 연구실에서 25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1연구실은 설계 및 합성연구실로 고에너지 물질의 물리화학적 특성 파악 및 새로운 고에너지 물질 개발과 기존에 알려진 고에너지 물질의 고효율적 합성법 개발 등을 맡고 있다.

2연구실은 에너지 변환현상 관련 실험 및 계측 기술 및 장치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3연구실은 내열성과 기계적 물성이 우수한 탄성 내열제 및 추진체 접착 시스템에 대한 연구기반 구축과 응용연구를 하고 있다.

주요 과제별 연구는 △화학분자 설계기법 △고에너지 고밀도형 탄화수소화합물의 제조기술 연구 △질소클러스터 화합물 설계 및 특성 규명 연구 △나노복합 구조체 에너지 활성 물질 제조 연구 △강내탄도 전산해석 기법 연구 △초음파를 이용한 고체 추진체 연소 속도 측정기법 연구 △실리콘 탄성체 조성 연구 △고체 금속입자가 액체연료의 물성에 미치는 영향 연구 등이다.

이 연구 사업은 내년까지 2단계 연구를 통해 자립기술 기반을 준비하고,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3단계 연구를 통해 부분적인 자립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이후 사업이 종료되면 창의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해 완전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센터 관계자는 설명했다.

사업단은 1단계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거뒀다.

고속으로 발사된 지능형 탄자에 탑재된 전자장치의 정상 작동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저감속해 회수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기 위해 SRS설계 이론을 확보했다.

복합화약 제조에 있어서 고분자 결합재에 고체 입자 농도가 약 75 Vol%까지 충전해 안정적으로 압출 성형할 수 있는 공정을 국내 첫 개발했다.

이는 다양한 추진체,교란용 발열탄,복합화학의 연속생산 공정에 적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