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30일 컴투스에 대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재편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만8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허민호 연구원은 "2004년 최대 250~300개에 이르렀던 모바일게임 CP(Contents Provider)가 2006년 말 기준으로 약 200개 내외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는 등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구조조정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동통신사들이 무선데이터 수익 확대를 위해 모바일게임의 안정적 공급과 CP들의 효율적 관리가 필요하게 돼 모바일게임 개발력과 자금력, 퍼블리싱 능력 등을 갖춘 대형 CP중심으로 거래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의 진입장벽은 점차 높아지고 있어 높은 모바일게임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중소형 CP들은 대형 CP와의 퍼블리싱을 통해 게임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향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컴투스와 같은 선도업체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이루어질 것으로 허 연구원은 전망했다.

또 미니게임천국, 슈퍼액션히어로 등 시리즈게임의 브랜딩 성공, 부분유료화 도입에 따른 추가적인 매출 발생, 시리즈게임 매출비중 증가에 따른 고수익성 유지, 퍼블리싱 확대에 따른 안정적 수익 창출 등에 힘입어 향후에도 높은 외형 성장 및 고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컴투스는 자체개발 게임 8종, 퍼블리싱 게임 11종 등을 출시할 예정으로 신규게임 라인업 확대를 통한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7.9%, 39.6% 증가한 314억원과 100억원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