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0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카메라 부문에 대한 증폭된 불확실성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7만96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승호 연구원은 이날 탐방보고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치인 573억원에 부합할 가능성이 크고 카메라 판매량도 340만대 이상으로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수출시장에서 판매가 다소 둔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예상보다 선전하고 있는 감시카메라와 파워시스템 부문을 감안할 때 올해 실적은 추정치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9500억원, 영업이익 550억원으로 추정치인 9688억원과 571억원의 오차범위 내로 예상했다.

카메라 부문은 판매량이 340~350만대로 1분기 220만대에서 대폭 증가하지만, 5월부터 중국과 유럽에서의 수요 부진으로 수익성은 추정치인 4.5%를 소폭 하회한 4%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7월말께 삼성전자와 공동개발한 카메라 모델이 공개될 예정으로, 이번 신모델 출시로 3분기 판매량은 400만대 이상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일부 수출시장의 소비 위축이 예상보다 심하거나 삼성전자와의 협업으로 출시되는 신모델이 기존 모델과의 차별화가 크지 않을 경우에는 판매량이 400만대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