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냈다.

박인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에디나 인터라켄골프장(파73.6천789야드)에서 열린 제63회 US여자오픈골프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83타로 역전승을 거뒀다.

박인비는 1998년 박세리, 2005년 김주연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이 대회 세번째 우승자가 됐다.

2006년 2부투어인 퓨처스투어에서 상금 랭킹 3위에 오르며 2007년부터 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박인비의 첫 우승이자 한국인으로서는 다섯번째 메이저 퀸.

김인경(하나금융)과 안젤라 박(LG전자)이 4언더파 288타로 공동 3위, 김미현(KTF)이 3언더파 289타로 공동 6위에 올라 톱10 안에 한국 낭자 4명이 포진하며 코리안 파워를 과시했다.

전날 선두였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4언더파 288타로 공동 3위, 2위였던 폴라 크리머는 3언더파 289타로 공동 6위가 됐다.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3오버파 295타로 공동 24위에 그쳤으며 세계 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5오버파 297타로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