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개통예정인 인천공항철도 수혜 볼 듯
단지에서 반경 4km 안에 명문 사학 몰려 있어


서울 동북부에 길음, 미아, 장위 뉴타운이 있다면 서북부에는 가재울, 아현, 북아현 뉴타운이 지정돼 있다. 서울 서북부 뉴타운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시동이 걸리고 있다. 뉴타운 사이에 있는 균형발전촉진지구도 땅고르기 작업에 들어가 있다.

서울 서북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강북 재개발 사업에 맞춰 교통여건도 점차 나아질 전망이다. 특히 서울 서북부와 외곽을 연결하는 도로들이 단계적으로 개설되기 때문이다.

GS건설의 '서교자이 웨스트밸리’는 합정역과 망원역 일대를 개발하는 합정 균형발전촉진지구 내에 위치, 더블 역세권 혜택을 누리는 한편 입주(2012년)때에는 확장 또는 신설되는 주변 도로 덕을 보게 될 전망이다.

우선 '서교자이 웨스트밸리’에서 가까운 마포 상암동에서 경기도 파주시 교하신도시를 연결하는 제2자유로가 내년 개통예정이다. 인천공항철도 확장 신설구간도 단지 근처를 지나게 된다.

이미 개통된 인천공항∼김포공항 구간을 서울역까지 연결하는 인천공항철도는 2010년 개통예정으로 김포공항∼서울역 구간 중 홍대입구역이 예정돼 있다. '서교자이 웨스트밸리’에서 홍대입구역까지는 걸어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홍대입구역에서 인천공항까지는 공항철도로 40분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마포 상암동에서 경기도 파주시 내포리를 연결한 서울∼문산 도로는 2014년 개통예정이다.

'서교자이 웨스트밸리’에서 곧바로 연결되는 강변북로는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2015년까지 확장될 계획이다. 성산대교∼반포대교 구간을 왕복8차선에서 12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다.

서울 서북부 교통망 확장은 '서교자이 웨스트밸리’가 들어서는 합정 균형발전촉진지구, 가재울 뉴타운, 아현 뉴타운, 상암DMC 주변을 연결하고 있다. 이들 지구가 서울 서북부의 향후 성장축이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강변을 끼고 있는 합정 균촉지구와 상암DMC는 서울시의 ‘한강 르네상스’계획과 맞물려 서울 서북부에서 관심지역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합정 균촉지구와 상암DMC는 거리상으로도 가까워 서북부 개발의 핵심축으로 예상된다.

'서교자이 웨스트밸리’ 주변에는 편의시설도 많은 편이다. 특히 명문 사학들이 몰려 있다. 홍익대학교와 서강대학교는 반경 2km 안에 있고 연세대학교와 이화여대는 4km이내다.

상암월드컵 경기장 주변의 공원과 한강공원도 가깝다. 자유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 하늘공원과 한강공원을 연결하는 공사도 예정돼 있기 때문에 주변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