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민성진, 김치호 등 유명 건축가 참여 눈길
평형에 관계없이 3가지 컨셉 중 선택 가능

'서교자이 웨스트밸리'는 켄민성진, 김치호 등 유명 건축가가 설계에 참여해 남다른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서교자이갤러리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켄민성진씨가 49평과 97평을 디자인했고 2007년 한국을 이끌 차세대 CEO상(디자인부문)을 수상한 김치호씨가 57평과 59평을 설계했다. 각 건축가의 스타일이 그대로 평면에 묻어나면서 49평과 97평은 자연스러운 편안함이 강조됐고 57평과 59평은 선과 절제감의 미학이 한껏 반영됐다.

4가지 평형 모두 마감재에서부터 주방가구, 욕조, 가전제품 등이 수입산으로만 이루어져 평면은 물론이고 인테리어에서도 럭셔리한 감각이 느껴졌다. 특히 원 소재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마감재가 많이 사용됐는데 분양 관계자는 소재 느낌을 살리는 것이 일반 마감재보다 훨씬 고급 공법이 사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교갤러리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는 49평, 57평, 59평, 97평의 유닛이 꾸며져 있다.

펜트하우스인 97평의 경우, 2세대가 살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관을 중심으로 오른쪽과 왼쪽으로 공간이 구획화돼 2세대가 살아도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서비스 면적으로 주어지는 발코니가 아주 많아 다양한 용도로 공간 활용을 할 수 있다.

유리월을 곳곳에 사용해 넓은 공간이 더 확대돼 보이는 효과를 가져다줌과 동시에 콘크리트로 시공했을 경우, 채광이 부족할 수 있는 공간에 햇빛이 들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49평은 자연스럽고 편안한 컨셉으로 설계됐다. 주방공간과 거실공간이 옆으로 연결돼 있지만 공간을 구획화하기 위해 우드로 벽면을 연출해 분리된 느낌을 준 것이 포인트.

또 주방에 위치한 수납공간의 문을 슬라이딩 도어로 꾸며 인테리어 효과를 높였으며 아일랜드 식탁의 크기도 기존보다 30cm 넓은 식탁을 제공한다.

57평의 경우, 동일한 마감재로 통일성을 주면서 간접조명으로 포인트를 뒀다. 비슷한 색깔의 마감재와 붙박이장이 전체적으로 시공돼 안정된 느낌과 함께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냈다.

안방문이 넓어 일반 아파트에서는 쉽게 보지 못한 포켓문이 설치된 것도 눈에 띄며 안방 안쪽으로 숨겨진 스페이스를 활용, 멀티룸 공간으로 꾸며놓은 것도 색다르다.

59평은 내추럴 모던이란 인테리어 컨셉처럼 깔끔한 느낌이 그대로 느껴졌다. 주방과 거실을 중심으로 마스터존과 서브존으로 구분해놓았다. 서브존 입구는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 도어를 열면 서브존 공동공간과 침실, 욕실이 위치한다. 또 마스터존쪽으로 AV룸을 꾸며놓았는데 이 공간은 바닥을 거실과 동일한 타일로 시공된다.

분양 관계자는 "인테리어는 평형에 관계없이 평형별로 3가지 컨셉 가운에 선택할 수 있다"며 "모델하우스에 시공된 49평이 A타입, 57평이 B타입, 59평이 C타입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서교자이 웨스트밸리'에는 조도조절이 가능한 디미스위치와 바리솔 조명등이 설치되고 욕실에는 굿디자인을 수상한 레인샤워기(물의 온도 표시)가 시공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