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매수 유입은 저점 기대감의 반영 - 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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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일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는 배경에 저점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악재투성이라 외국인들이 계속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에 비우호적이지만, 흥미로운 부분은 외국인이 지수선물은 사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베이시스(선/현물간 가격차)가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어 차익성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됐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30일에 3000억원에 가까운 프로그램 차익매수 유입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방어하지는 못했지만, 중요한 것은 외국인의 선물매수와 베이시스 강세라는 의견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기본적으로 베이시스는 시장의 방향에 연동되는 성격이 강한데, 조정구간에서 베이시스가 강세를 보인다는 것은 선물시장의 참여자들이 추가 하락을 제한적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해 나타나는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번 경우에는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그러한 시각을 견지하고 있어 시장에 대한 일방적인 우려를 앞세울 필요는 없다고 봤다.
나아가 비차익성 프로그램 매수로도 2700억원이 유입되었는데 기관의 매수로 추정 가능한 자금이라는 시각이다.
월말이자 반기말 효과인 윈도드레싱(기관의 수익률 관리) 효과가 나타나지는 못했지만 기관이 1700선 아래에서는 주식을 사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만큼 수급 측면은 시장에 우호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는 “기관이 주식 매수에 주저하는 것은 자금 부족이 아니라 외부 뉴스나 외국인 매도에 대항을 꺼리기 때문”으로 보면서, “기관이 1700선 이하의 조정을 매수 기회로 인식하는 것은 투자자들에게는 시장에 대한 힌트로 봐야 한다”고 해석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악재투성이라 외국인들이 계속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에 비우호적이지만, 흥미로운 부분은 외국인이 지수선물은 사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베이시스(선/현물간 가격차)가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어 차익성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됐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30일에 3000억원에 가까운 프로그램 차익매수 유입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방어하지는 못했지만, 중요한 것은 외국인의 선물매수와 베이시스 강세라는 의견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기본적으로 베이시스는 시장의 방향에 연동되는 성격이 강한데, 조정구간에서 베이시스가 강세를 보인다는 것은 선물시장의 참여자들이 추가 하락을 제한적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해 나타나는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번 경우에는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그러한 시각을 견지하고 있어 시장에 대한 일방적인 우려를 앞세울 필요는 없다고 봤다.
나아가 비차익성 프로그램 매수로도 2700억원이 유입되었는데 기관의 매수로 추정 가능한 자금이라는 시각이다.
월말이자 반기말 효과인 윈도드레싱(기관의 수익률 관리) 효과가 나타나지는 못했지만 기관이 1700선 아래에서는 주식을 사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만큼 수급 측면은 시장에 우호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는 “기관이 주식 매수에 주저하는 것은 자금 부족이 아니라 외부 뉴스나 외국인 매도에 대항을 꺼리기 때문”으로 보면서, “기관이 1700선 이하의 조정을 매수 기회로 인식하는 것은 투자자들에게는 시장에 대한 힌트로 봐야 한다”고 해석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