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일 LS산전에 대해 2010년부터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8만원(30일 종가 5만14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2010년 이후에는 부산 공장 가동에 따른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전자태그(RFID) 등 신규 사업의 성과가 본격화되며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7241억원과 210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10년의 실적을 신뢰하고 주가에 반영하기에는 이른 시점이지만, 저성장이라는 약점이 점차 극복될 것이며, 장기 투자에 매력적인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주식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전력 업종은 경기 민감도가 낮은 방어주이기 때문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김 애널리스트는 "LS산전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6.2% 증가한 3355억원과 42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분기에는 금속가공 사업부 실적이 에어컨 성수기 진입에 따라 정상화됐고, 전력 사업부의 수출 호조세 지속 등으로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