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하이킥'의 박민영이 KBS 드라마 '전설의 고향'에서 '구미호'로 변신한다.

'구미호' 편은 '전설의 고향' 시리즈 중 가장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으며 구미호의 피가 흐르는 가문의 흥망성쇠를 배경으로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이 진실을 가리고 구조화된 폭력으로 화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극중 박민영은 이대감 집안 종중의 막내 여식 명옥 역을 맡았다. 명옥은 한 없이 무거운 이대감 집안 분위기를 조금은 가볍고 밝게 만드는 호기심 많고 매사에 긍정적인 인물.

드라마 관계자는 "'거침없이 하이킥', '아이 엠 샘' 등을 통해 안방극장의 샛별로 떠오른 박민영씨가 드라마의 히로인으로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9년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전설의 고향'의 연출을 맡은 곽정환 PD는 "2008년의 감수성에 맞는 새로운 구성과 독특한 시각을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드라마 '전설의 고향'은 오는 8월 6일 부터 8부에 걸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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