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뉴욕증시 마감시황 알아보겠습니다. 보도국의 권순욱 기자와 함께 합니다. 권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주요 지수 마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새벽 뉴욕증시 나스닥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습니다. 지난 주말 최악의 하락을 기록한 후 저가 매수세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에너지주들의 강세로 다우지수는 미약했지만 강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포인트 오른 11,350으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인트 내린 2292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포인트 오른 1280을 나타냈습니다. 유가는 시간외에서 더 올랐는데요, 개장 전 거래에서는 배럴당 143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이란 핵시설을 둘러싼 긴장감으로 원유 수급에 대한 우려와 함께 유럽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가치 하락 압력으로 유가는 올랐지만, 장 후반 다행히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6월 시카고 구매자협회지수(PMI)는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당초 월가는 전달보다 낮게 예상했지만, 세금 환급으로 인한 일시적 소비 증가와 달러화 약세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지수는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점인 50을 밑돌아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듭니다. 종목별로는 유가가 상승하면서 정유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엑손모빌과 셰브론이 1% 이상 오른 반면 항공과 자동차들은 떨어졌는데요, 보잉과 GM, 포드가 모두 내렸습니다. 금융주 관련해서는 계속해서 안 좋습니다. AIG가 4%, 씨티그룹 등이 3% 정도 내렸고,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블루칩 중심의 금융주는 모두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리먼브러더스가 끊임없는 매각설로 주가가 10% 이상 떨어지며 8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달 리먼의 CEO, 리차드 풀드가 매각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영국 은행 바클레이즈에 시총가 이하로 팔릴 것이라는 관측으로 결국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세계 최대 채권보증업체인 MBIA는 현금 조달을 위해 지방채를 매각할 것이라는 소식에 장 중 한 때 6% 이상 크게 떨어졌지만, 2분기에 40억달러의 투자금을 회수했고, 현재 재무적으로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고 밝혀 장 막판 5% 이상 상승 반전했습니다. 또 라덴버그 탈먼은 올해와 내년, 모건스탠리와 메릴린치의 실적 전망을 낮추면서 주가가 각각 2% 정도 떨어진 반면 미국 최대 세무금융서비스 업체 H&R블록은 모기지 대출 사업부를 투자가 윌버로스에게 매각하면서 2년만에 처음으로 순익을 올렸습니다. 4분기 순익은 주당 1달러66센트로 배당금을 올리고, 20억달러의 자사주도 매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3% 정도 올랐습니다. 앵커> 유가와 상품동향, 환율도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달러가 하락 압력을 받으며 143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최근 급등세에 따른 부담감으로 소폭 내렸습니다.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21센트 내린 14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금 가격은 달러 강세로 3달러 내린 928달러3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치가 5일만에 올랐습니다. 달러 가치 하락이 너무 길다는 인식에 반발 매수세 영향이 컸는데요, 하지만 3일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앞두고 여전히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48센트 내린 1.57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