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듀오 폭시의 멤버 다함이 무대 위에서 노출사고를 당해 당황하는 일이 있었다.

지난 27일 태안 자원 봉사자를 위한 콘서트에 참여한 다함은 공연 도중 격한 춤동작으로 무대 의상의 셔츠 단추가 뜯어져 가슴라인이 그대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 행사는 문화관광부가 주최해 상당수의 고위 공무원이 참석한 자리였다.

폭시의 관계자 측은 "이번 행사의 성격상 노출 컨셉트는 피해야 한다는 주관사의 요청으로 무리하게 가슴 부위에 단추를 채웠다가 문제의 사고가 일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유난히 글래머러스한 몸매의 다함은 평소에도 셔츠를 착용할 때 단추를 한 두 개 정도 풀어야 입을 수 있다고.

다함은 "공연 도중 앞줄에 계신 여성분이 뚫어지게 저를 보며 가슴쪽을 가리키며 뭐라고 하시는데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며 "웬만해선 창피하다고 눈믈을 보이지 않는데 너무나도 뜻깊은 자리고 좋은 취지의 콘서트라 당혹스러웠다"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다함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힘내세요"등의 글을 남기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폭시는 최근 나미의 '영원한 친구'를 리메이크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