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저녁 방송된 MBC '놀러와'에 1일 군입대 하는 성시경을 비롯해 김성주, 윤종신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이날 깜짝 게스트로 스튜디오에 나온 윤종신은 특유의 '거만토크'를 선보이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김성주가 아침 7시대에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할 당시 자신은 중심 시간대인 2시와 4시 사이를 책임지고 있었다며 당시에는 김성주에 대해 '까다롭고, 철두철미'한 성격인줄 알았지만 이후 친분이 있고 나서야 빈틈이 보이고 인간적인 사람이란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김성주는 지인들을 소개하며 신정환의 '바람'에 대해 설명했다. MBC를 떠날 당시 분명히 잘 될 것이라고 최고로 부추기는 '바람'몰이를 했다는 것.

하지만 강호동은 힘든 프리랜서의 생활을 설명해주며 깊이 생각하라고 조언해주었다고…

김성주가 MBC를 떠날 당시의 신정환과 강호동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강호동은 밖이 호락호락 한 줄 아십니까. 밖은 춥습니다. 방송으로 보이는 건 1%밖에 안됩니다" 며 따끔한 조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성주는 "얼마 후 강호동이 따로 술 한잔 하자고 불러 '지금부터 말 놓겠다' 고 하며 많은 충고를 해주고 힘들 때 참 많이 챙겨주었다" 고 강호동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하지만 김성주는 "신정환은 막상 프리선언 후 힘들 때는 전화 한 통 하지 않더라" 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이날 '일밤' 마지막회 촬영 당시 낮 2시께 모든 일정이 끝났지만, 함께 진행을 하던 김용만과 조형기가 자신을 위해 특별히 다음날 새벽 2시까지 함께 해주었다며 특히 조형기는 엉엉 울면서 자신을 걱정해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성주는 '당시 조형기가 너무 울어 어찌할 바를 몰라 자신도 우는 척을 했지만 돌이켜 보면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깊은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7월 1일 군입대를 앞둔 성시경은 신승흥, 유희열, 윤종신, 김형석 등 음악 선배들의 숨겨진 '의외의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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