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6월 소비자물가가 고유가 영향으로 거의 10년만에 최고치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한익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국제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를 돌파했습니다. 통계청은 6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6%,전년 동월비 5.5%가 올라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98년11월이후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물품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도 전년 동월대비 7.0% 급등했습니다. 이역시 2001년 5월이후 최고치입니다. 올들어 소비자물가는 1월 3.9%, 2월 3.6%, 3월 3.9% 등 3%대 후반에 머물다 국제유가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하면서 4월 4.1%, 5월에는 4.9%까지 오르는등 갈수록 오름세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송성헌 통계청 과장 "전월에 비해 식료품,비주류음료 교양 오락등은 하락했으나 주거 및 수도 광열,가구집기,가사용품,교통,외식 숙박등이 상승했습니다" 품목별로 전년 동월비 상승률을 보면 공업제품중 등유가 64%, 경유가 51.3% 급등했고, 휘발유(22.8%), 자동차용 LPG(31.2%), 취사용 LPG(36.7%), 금반지(52%), 비스킷(36.9%), 빵(17%), 스낵과자(15.7%), 라면(14.5%) 등도 상승율이 높았습니다. 농축수산물 중에선 돼지고기(27.2%), 조기(24.8%), 달걀(20.6%) 등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