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ㆍ마케팅으로… 세계를 삼킨 '작은 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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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기술력과 마케팅력을 바탕으로 해외 수출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이 한데 뭉쳤다.
한국무역협회는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 역대 수상자 20명으로 구성된 '한빛회(한국을 빛낸 무역인회)' 발족식을 1일 서울 무역센터에서 가졌다.
'이달의 무역인'은 작년 7월부터 지식경제부,한국무역협회,한국경제신문사가 무역인들의 사기 진작 및 수출 의욕 고취를 목적으로 매달 2명씩 선정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직선운동베어링을 개발해 독일 일본 등에 수출하고 있는 정승희 에스비씨리니어 대표 등 여성 CEO 2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선정된 20명의 무역인들은 유압 브레이커,지문인식기,온라인 게임,채소 종자,의료용 봉합원사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의 대표들이다.
지역적으로도 서울을 중심으로 부산 대구 경기 전주 창원 청원 등 전국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
이들 무역인은 이(異)업종 간 지역 간 협력을 통해 상호 기술 및 경영기법의 교류,시장개척 등의 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한다는 내용의 정관을 마련하고 초대 회장으로 제1회 무역인상 수상자이자 '2007년 올해의 무역인'으로 선정된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을 호선했다.
정 회장은 "회원사들은 중소기업임에도 폭발적인 성장 속도와 높은 기술 수준을 갖추고 있는 만큼 한국 무역의 저변을 이끌고 갈 선도적 모임체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앞으로도 매달 2명씩 선정될 이달의 무역인들이 '한빛회'의 회원으로 가입,모임의 규모가 커지는 데 맞춰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또 '이달의 무역인 상'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내년 초에 완공될 '무역 문화센터' 내 '무역홍보관'에 수상자들의 이름을 동판에 새겨 넣어 이달의 무역인들을 한국무역사(史)에 영원히 기록할 예정이다.
◇회원명단=△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 △이재원 슈프리마 대표 △엄현덕 아이디폰 대표 △김병원 클라쎄 대표△방효철 삼우KJS텍 대표△전찬웅 조이맥스 대표 △정승희 에스비씨리니어 대표 △서명택 대한랩테크 대표 △김우춘 KBF 대표 △김문숙 피씨뱅크이십일 대표△신철수 에나인더스트리 대표△정수종 엠팩트 대표 △심상원 디지털존 대표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대표 △최대통 코나드 대표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 △김균 선경화성 대표 △이덕수 네오피델리티 대표 △김영훈 동문상사 대표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