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하반기에 공급 예정인 신혼부부용 분양주택은 798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가운데 서울.수도권에서 나올 물량이 660가구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15일 이후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 중에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를 포함한 단지는 29개단지,1만726가구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용 60㎡ 이하 소형 물량은 확정된 물량만 2660여가구에 달한다.


신혼부부용 주택은 소형아파트의 30% 범위 안에서 특별공급방식으로 분양되기 때문에 최대 798가구(특별공급 비율을 30%로 가정한 경우) 공급이 확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나올 신혼부부용 분양주택은 대림산업이 이달 말쯤 서울 용산구 신계재개발구역에서 선보일 '신계 e-편한세상(699)'이다.

전용면적 60㎡ 이하 물량이 47가구여서 신혼부부용은 최대 14가구까지 공급될 수 있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이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다.

수도권에서는 9월 대한주택공사가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공급 예정인 '광명신촌휴먼시아'가 첫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771가구 중 57가구가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다.

19가구 정도가 신혼부부 몫으로 나올 수 있다.

단지 동쪽으로 서부간선도로,강남순환도로가 있고,경부고속철도(KTX) 광명역사와도 가까워 광역교통망이 좋은 곳이다.

지방에서는 아직 분양 일정만 정해놓고 주택 유형이 확정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물량을 정확히 가늠할 수 없는 상태다.

포스코건설이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10월께 분양 예정인 '더샵(866가구)'의 경우 전용 60㎡ 이하 소형이 152가구 있다.

30%를 신혼부부용 특별공급으로 결정하면 45가구가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