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항공기 기내식을 포함해 한진그룹,인하학원에 납품하는 모든 음식 재료의 위생 상태를 점검하는 식품안전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대한항공은 1일 인천시 신흥동 정석빌딩에서 문을 연 인하대학교 식품안전연구센터를 통해 각종 식자재 분석,납품 업체 현장 점검 등을 시작했다.

연구센터는 과학적인 분석이 가능토록 유도결합플라즈마 질량분석기,가스크로마토그래프 등 45개 첨단 장비를 갖췄다.

석.박사급 전문인력이 기내식을 비롯한 음식 재료를 납품하는 업체를 점검하면서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기술 교육을 하게 된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개소식에서 "식품안전연구센터를 통해 모든 식재료를 사전에 위생점검함으로써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이 서비스하는 식품의 품질을 완벽하게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연구센터에 대해 3년 이내에 국제공인 시험분석기관(KOLAS)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국적 항공사로는 유일하게 자체 기내식 제조시설을 갖췄으며 2000년 식약청으로부터 HACCP 적용 업소 단체급식 부문 1호로 지정받았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