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깜짝실적 예감株] 코리안리 ‥ 순익 22% 증가 예상…'매수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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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험업체 코리안리는 올 1분기(4~6월)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2.9% 증가한 2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의 285억원에서 221억원으로 다소 주춤하지만 예상에 비해 좋은 실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구철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1일 "전년 동기의 실적이 사상 최고수준이란 점을 감안해 볼 때 올해 코리안리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는 증거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분기(7~9월) 이후 실적 개선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란 분석이 많다.
지난해 호주광산 폭발사고와 인도네시아 식품공장 사고의 여파가 올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지만 이제 마무리단계여서 2분기 이후에는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코리안리는 지난해 각종 사고로 인해 해외영업에서 대규모 손실(약 350억원 추산)을 봤다.
특히 이들 계약은 최대 손실금액을 제한하는 특약을 맺고 있지 않아 피해가 컸다.
지난해 해외부문 손해율(보험료 대비 지출원가 비율)이 66.9%에 달했다.
박정현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올해에는 국내 기업성 물건(화재 해상 특종)에 대한 보유율을 5% 상향했고 해외부문의 위험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4~5월 환율 상승으로 76억원의 평가손이 발생했지만 헤지를 통해 투자영업부문과 영업외손익 등으로 거의 보전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캡티브'재보험사 설립 계획 등으로 재보험업계 경쟁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있지만 코리안리의 신용과 영업 경쟁력을 감안할 때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며 "1.2배 수준의 PBR(주가순자산비율)로 절대 저평가 상태이고 ROE(영업이익률)도 연내 14~15%에 달할 전망"이라며 '매수'를 적극 권했다.
이날 1만2000원으로 마감된 코리안리의 6개월 목표주가는 한화증권이 1만7000원,현대증권이 1만5000원을 제시하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의 285억원에서 221억원으로 다소 주춤하지만 예상에 비해 좋은 실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구철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1일 "전년 동기의 실적이 사상 최고수준이란 점을 감안해 볼 때 올해 코리안리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는 증거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분기(7~9월) 이후 실적 개선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란 분석이 많다.
지난해 호주광산 폭발사고와 인도네시아 식품공장 사고의 여파가 올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지만 이제 마무리단계여서 2분기 이후에는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코리안리는 지난해 각종 사고로 인해 해외영업에서 대규모 손실(약 350억원 추산)을 봤다.
특히 이들 계약은 최대 손실금액을 제한하는 특약을 맺고 있지 않아 피해가 컸다.
지난해 해외부문 손해율(보험료 대비 지출원가 비율)이 66.9%에 달했다.
박정현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올해에는 국내 기업성 물건(화재 해상 특종)에 대한 보유율을 5% 상향했고 해외부문의 위험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4~5월 환율 상승으로 76억원의 평가손이 발생했지만 헤지를 통해 투자영업부문과 영업외손익 등으로 거의 보전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캡티브'재보험사 설립 계획 등으로 재보험업계 경쟁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있지만 코리안리의 신용과 영업 경쟁력을 감안할 때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며 "1.2배 수준의 PBR(주가순자산비율)로 절대 저평가 상태이고 ROE(영업이익률)도 연내 14~15%에 달할 전망"이라며 '매수'를 적극 권했다.
이날 1만2000원으로 마감된 코리안리의 6개월 목표주가는 한화증권이 1만7000원,현대증권이 1만5000원을 제시하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