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코스닥지수가 하반기를 힘겹게 시작했다.

1일 코스닥지수는 9.42포인트(1.60%) 내린 580.77로 580선에 턱걸이했다.전날까지 코스닥시장에서 올 들어 최장 기간인 14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던 기관이 '팔자'에 치중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운하 관련주를 비롯한 테마주가 강세를 유지했다.이화공영 특수건설 울트라건설 자연과환경이 나란히 상한가에 올랐다.

홈센타(9.15%) 삼목정공(5.60%) 등도 강세를 보였다.

해인I&C는 중국 합작법인이 7월부터 메탄올 생산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사흘째 상한가를 이어갔고,전날 전환사채를 공모발행하겠다고 공시한 티이씨도 사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증권사의 저평가 분석에 힘입어 새내기주 브리지텍이 상한가로 마감했고,성장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은 정상제이엘에스도 올 들어 처음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대형주들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권의 종목인 동화홀딩스(0.90%)와 쌍용건설(4.47%)만 소폭 상승했다.